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호포 최고의 난제? 기대를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하여 ...

호포 최고의 난제? 기대를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호포에서 말하는 '기대를 버리라는 것', 내려놓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혼란스러워하고 마음 속 갈등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봉님께서 [호오포노포노 연재글]에 차분히 설명을 해놓으셨지만, 게시판에는 
'기대를 버리라는 것은 아무런 계획없이 살라는 것이냐?'
'내려놓는다는 것이 힘들다.'는 질문이 계속됩니다.

 

제가 느낀 것은 질문하는 분들이나 답하는 분들이나
기대를 버린다는 것, 내려놓음이라는 것을 '포기'나 '무계획'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제 가슴 속 느낌은 그 말들이 신성을 신뢰하라는 의미를 포함하지만
포기나 무계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혹 많은 분들이 그 의미를 오해하여 그것을 가슴에 담고 살다가
엉뚱한 길로 잘못들어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만 같아
이렇게 제 견해(해석)를 올려봅니다.

 

오늘은 좀 딱딱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에 얽매이지 마세요

 

논의에 앞서, (돌 맞을 각오를 하고) 여러분의 환상을 한 가지 깨보겠습니다. (독해~^^;)

 

전 휴 렌 박사님이나 Joe Vitale, Mabel Katz ... 이 분들을 영적 스승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영적으로 궁금한 것을 그분들에게 질문하면, 여러분은 모든 답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분들은 자세한 설명을 하기 보다는 '정화하시고 내면으로 들어가라'고 답할 것입니다.

거기에 해답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의 내면에.
그분들은 호포를 "배웠습니다." 실천했고,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한 호포를 자신이 지금껏 이해한 한도까지,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 뿐입니다.

 

그분들이 배운 호포의 핵심은 "정화를 통하여 신성에게 내맡김"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내면을 통해 이해하고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그 분들이 쓴 책을 성서로 삼지 마십시오.
그분들을 우상이 아닌 선배로 생각하고, 책은 조언으로 생각하십시오.
그분들의 말에서 진리를 찾지 마시고, 여러분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으십시오.
그분들이 의도하는 것도 그것이리라 믿습니다.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여라'는 말처럼 요즘 신성을 죽이고 있다는 휴 렌 박사님의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오.

 

감히 호포카페에서 이런 무례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언어는 참 제한적인 도구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말은 진리를 담을 수 없고, 많은 오해를 낳게 됩니다.
그분들의 말 한 마디보다 그 경험이 무엇인지 마음 속으로 느껴보려고 하시고, 거기서 이해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드리는 말씀 역시 저의 '자의적 해석'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십사하는 것입니다.

 

설령 영적 가르침이라고 해도, 말 한 마디를 오해해 받아들이면, 그것이 내 삶을 망치고,
내 잠재의식 속에서 내 깨달음을 제약하는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호포에서 말하듯, 모든 것은 여러분 자신의 책임입니다.


이제 기대를 버리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


 

호포에서 말하는 기대란 '집착'의 의미

 

'기대(期待,expectation)'란, 어떤 것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책임'이라는 말도 그렇지만,
아마도 호오포노포노를 읽고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바로 이 "기대를 버리라"는 것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화를 하라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을 하더라도, 이 '기대를 버려라'는 부분에서는 갈등과 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잠시 생각해 보지요.
•만일, 호포에 기대하는 것이 없다면 여러분은 호포를 하고 계실까요? 
•신성이 다 알아서 잘 해주리라는 기대가 없으면 정화를 하고 신성에 맡길 수 있을까요?
•책에서 휴 렌 박사가 Joe Vitale에게 계획하지 말라고 한 것은, 신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모임이 진행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일까요, 평생 아무런 계획도 없이 살라는 말일까요?
•Mabel Katz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아무런 기대없이 살아라. 꿈도 목표도 필요없다. 그냥 멍하니 있으렴"이라 할까요?
•기대를 하는 것이 '죄'입니까?
•기대를 하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까요?
•신은 여러분에게 "안 돼!"라고 할까요?

여러분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답은 무엇입니까?
여러분 스스로에게 납득이 가는 설명은 무엇입니까? 직접 적어보십시오.
그런데도 외부의 누군가가 그것을 설명해주길 바라지요.


책을 읽다보면 이런 구절들이 나옵니다.

 

"문제는 우리의 기대다","바로 이런 뚜렷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한다","신은 가끔 거절하기도 하는데...","계획하지 말라"

 

이런 말들은 너희 뜻대로 할 수 없으니 다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또 있습니다.

 

"아무런 기대없이, 그리고 우리에게 꼭 맞는다고 여기는 것을 주문하지 않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을 읽을 때, 아마 여러분도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반복해 읽으셨을 것입니다.

그러고도 많은 의문이 따라 왔을 것입니다.

기대하지 말라면서 요청은 왜 한다는 것인가 ....

어떤 것을 원하지 말라는 것인지, 하라는 것인지.

우리의 생각으로 경험을 지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분들이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한 진심이 무엇일지를 생각해봅니다.
(그분들은 성자가 아니며, 그 책들은 성서가 아니라는 말씀을 상기해보지요.)

 

호포에서 '기대를 버리라'는 말이, 꿈과 희망을 버리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휴 렌 박사, Joe Vitale, Mabel Katz가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갖되, 집착을 하지 않는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세상 어느 성자도 '기대를 버려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 말은 '포기해'라는 의미로 사용될 뿐이죠.
제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몰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아닌 '집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놓아버림(detachment; letting go)

 

놓아버림의 반대가 "집착(attachment)"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고집이지요. 
이는 '그것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서, '이것을 놓으면 큰 일이 날거야'라는 두려움(fear)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당연히 감사와 마음의 평화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희망하고 우주(신,신성)를 신뢰하고(믿고) 전적으로 맡겨야 합니다.
내 좁은 생각으로 알 수 없는 것을 신성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결과가 아닌 특정 결과(혹은 방법)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래에 마음이 가있게 되고,
우주(신성)를 신뢰를 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
자신의 생각 너머의 방법으로 일이 되어갈 것을 막는다는 점 등.

(우리의 제한적 믿음과 생각이 혼란스러운 경험을 만든 것처럼,

우리의 생각과 믿음은 경험을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결과를 포괄적으로 정의하자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궁극적인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중간목표를 최종목표로 착각합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해질 거야 ..."라는 식으로. 심지어는 궁극적 목표가 평화와 행복에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 합니다.


우리의 지성은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도,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 합니다.

그러므로 놓아버림은 곧 신성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신성을 신뢰한다는 것

 

"지성은 알 수 없고, 지성의 이해는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호포는 바로 우리 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부분'에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쉬운 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문제가 생겨 해결하고 싶다면,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전적인 '신뢰'를 의미합니다.
맡겼다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고는 문제를 계속 만드는 행위입니다.

 

이것을 진심으로 깊이 생각해보신 분이라면 ... 
이것이 '가장 쉬운 길'이지만, ego에겐 '가장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눈치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ego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기적수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The Holy Spirit is totally incapable of giving YOU anything that does NOT come from God. His task is NOT to make anything FOR you. He CANNOT make you want something you DON’T want. When you ask the Universal Giver for what you do not want, YOU are asking for what  CANNOT be given,  BECAUSE IT WAS NEVER CREATED. It was never created because it was never your will for YOU.

 

성령이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신으로부터 받는 것뿐이다. 그의 임무는 그대를 위해 어떤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성령은 그대가 원하지 않는 것을 그대가 원하도록 할 수도 없다. 그대가 원하지 않는 것을 우주의 공급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받을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결코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대를 위한 그대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에 창조되지 않았다.


 

신성에게 전적으로 맡길 때 받는 것은 '신성에게서 오는 것'뿐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생각으로 특정한 결과를 기대한다면, 그것을 이룰 방법은 있습니다.
"믿음의 법칙"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유의지입니다.
다만, 그것이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나를 믿어라, 아니면 지옥에 가리라" 는 말에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표면상으로 믿는다/믿지않는다는 '선택'의 여지는 있으나, 실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이를 자유의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호포는 이런식의 억지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버려라. 아니면 결코 얻지 못하리라"가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호포에서 말하는 것은 '가장 쉬운 길'이자, '가장 좋은 길'을 안내하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의 자유의지에 따라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하더라도 "내려놓음"은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라 봅니다.

 


삶이 어려울 때 ...

 

장황한 설명으로 인해 기대(집착)를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여러분 가슴에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난 이제 아무것도 기대해선 안되나?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 하나? 계획없이 살아야 하나?
삶이 이렇게 어려운데, 아무런 기대도 희망도 없이 살아야 하는 건가 ?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

라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삶이 어려울 때에는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에 대한 계획과 행동에 앞서 
지금 이 순간, 생각에서 벗어나 참 자신의 존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눈을 감고 ...
현 상황은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낸 것임을 인정하고(온전한 책임),
그것을 지어낸 자신의 생각(믿음)을 바라보고 용서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아닌 참 자신을 느끼는 것입니다.
조용히,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만을 느끼며 ...

 

그것이 받아들임(Allowing), 내려놓음입니다.

 

그러면 마음 속에 평화가 있음을, 자신이 곧 사랑이고 평화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세상 상황과 상관없는, '참 나'를 느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에 저항하는 ego가 없고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부정적 감정과 생각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뜻을 세우고 계획을 세우세요.
신성의 영감일 수도 있습니다.
두려움, 부정적 생각, 제한된 의식으로 계획하고 반응하는 것과는 달리,
그것은 진정한 힘을 가진 계획입니다.

 

그리고 ...


그 계획을 실천하세요. 조급함이 아니라 평안한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일하는 것입니다.
특히, 특정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행하십시오.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십시오.

 

그 뒤는 우리의 지성 너머의 힘이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전 종종, 신은 우리가 희망하는 것을 이미 다 준비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의식을 바꾸는 것 뿐이죠.
그래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호포 최고의 난제? 기대를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하여 ... (호오포노포노) |작성자 아메바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나의 기도문  (1) 2019.06.11
호오포노포노 언제 정화가 끝났다고 볼 수 있는가.  (0) 2019.06.09
루이스 헤이 확언  (0) 2019.05.08
자기사랑 선언문  (0) 2019.05.08
될 일은 된다  (0)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