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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칼럼

나를 지키는 힘, 창조 본능 어젯밤 늦게까지 뒤척여봐도 잠이 오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서일까. 눈을 감아도 생각들만이 오고 갔다. 결국 아침에 몇 시간 못 자고 일어났다. 하루를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내고 나니 마음이 쉽게 가라앉았다.기분 전환을 위해 음악을 듣기로 하고 노래를 듣기 위해 준비했다. 그리고 잠시 차 한 잔을 마시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별안간 떠오르는 마음의 소리. '나는 무엇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는가?' '왜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며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고 싶어 하는가?'잠시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어제보다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글을 쓴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창작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작업이 외롭지 않다. 표현하는 것이 때론 어렵.. 더보기
1만 권 독서가 그에게 남긴 것은. 지인의 지인이 책을 1만 권 넘게 읽었다고 했다. 거기다 멘사 회원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자기 정도의 역량을 가진 사람들만 인정해줘 자신이 곁에 있기 힘들다고 말했다. 난 결국 이야기를 듣다 의문이 들었다. 책을 1만 권이나 읽었는데 어째서 자신 안의 작은 판단도 깨지 못했는가?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기 전과 감정이나 생각의 변화가 없으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그건 진정 책을 읽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서히 책을 읽다 보면 삶은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니까.만약 그가 책을 읽으면서 쌓아 온 것들이 지식과 지혜의 집합체가 아니라 나는 책을 1만 권이나 읽은 사람이야라는 하나의 단단한 명제에 불과하다면,솔직히 말해서 1만 권을 읽든 1천 권을 읽든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 더보기